내년 시즌 일본 진출을 확정지은 '국민타자' 이승
엽(27.일본 롯데)이 오는 16일 오후 5시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오타니 호텔에서 롯
데 마린스와 입단식을 거행한다.
이승엽은 부인 이송정(21)씨와 함께 이날 오전 9시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
국해 입단식을 치른 뒤 2박3일의 일정으로 현지에 머물며 함께 거주할 주택을 알아
보는 등 본격적인 일본 생활을 준비한다.
그러나 이승엽 부부 외에 부모 등 다른 가족은 일본에서 함께 살지 않고 한국에
계속 머물 계획이다.
이날 입단식에서 선을 보일 이승엽의 유니폼에는 'Lee'라는 영문 이름이 표기되
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삼성에서 달았던 등번호(36번)도 그대로 달 전망이다.
한편 이승엽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J's 엔터테인먼트의 김동준 대표는 일본
에서 "국내 여러 곳에서 이승엽 부부나 혹은 따로따로 CF 섭외 요청이 들어오고 있
다. 하지만 소문과는 달리 일본 기업과의 CF 계약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승엽 부부는 오는 18일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