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화원유원지 내 화원동산의 관리 운영권을 달성군이 대구시로부터 이양받아 자체 개발하자는 움직임이 일고있다.
유원지시설 전체 면적 27만여평 중 화원동산은 4만1천평 규모로 지난 1993년 〈주〉금복주가 대구시에 기증, 현재까지 대구시시설공단이 위탁 관리를 맡고 있다.
그러나 지난 1999년 4월 입장 무료화가 된 데다 신규 시설투자마저 이어지지 않아 매년 만성적인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화원동산의 수입 및 지출예산에 따르면 수영장 이용료 5천만원, 전망대 매점 등 3개소의 임대사용료 3천만원 등 1년 수입은 8천만원이나 지출액은 직원(11명) 인건비와 공공요금 5억원, 시설유지관리비 3억원 등 8억원에 이르러 7억2천만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는 것.
때문에 화원출신 표명찬 달성군의원은 11일 본회의를 통해 침체된 화원동산의 관리운영권을 이양받아 군이 대대적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표 의원은 "달성군 주도로 화원동산 개발계획을 세워 군세수 확대와 지역개발을 도모할 것"을 주문했다.
화원지역 인사들도 그동안 유원지시설로 결정됐지만 조성되지 않고 있는 23만여평과 화원동산을 함께 개발, 대구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조성해 줄 것을 달성군에 진정했다.
이에 대해 달성군 윤창식 공원녹지과장은 "시에서는 시민 휴식공간의 공익적 차원에서 화원동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조성되지 않은 유원지 시설은 조기개발을 건의할 방침"이라며 "관리 운영권을 받아오는 문제는 시와 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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