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단의 신인 등용문인 '매일 신춘문예'에 대한 문학 지망생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11일 오후 6시 2004년 매일 신춘문예 접수를 마감한 결과 5개 부문의 응모작이 모두 2천118편에 달했다.
부문별로는 단편소설 92편, 시 1천423편, 시조 206편, 동시 337편, 동화 60편이 응모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동시와 시조 부문은 작년보다 100여편, 20여편이 각각 증가해 이 부문에 대한 문학 지망생이 더 많아졌음을 반영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지역 응모자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수도권 및 부산.경남과 전남.북, 충남.북 등에서도 다수의 응모작이 몰려 매일 신춘문예의 전국화 경향이 뚜렷해졌다.
직업과 연령별로도 다양한 직종과 계층에서 응모를 했으며, 10대에서부터 70대 응모자까지 연령층도 매우 다양했다.
또 지난 2월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등 지역 관련 소재를 다룬 소설과 시 작품이 응모돼 눈길을 끌었다.
부문별 예심 통과작과 함께 서울과 지역의 중견 문인들이 참여하는 본심을 통해 최종 당선작이 결정되며, 당선자와 당선작품은 2004년 1월1일자 본지 신년호 지상을 통해 발표된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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