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썬앤문그룹으로부
터 현금 1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11일
오전 10시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지난 대선 직전 썬앤문그룹측으로부터 비자금 1억원을 수
수했는지 여부 및 이 돈이 당시 노무현 후보 대선 캠프로 유입됐는지 여부 등을 집
중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김성래 전 썬앤문 부회장이 작년 6월께 노무현 후보측 선거캠프에서
활동하던 이씨에게 수백만원을 전달했다는 관련 녹취록 진술을 근거로 이씨를 상대
로 추가 금품수수 여부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썬앤문 문병욱 회장과 김성래 전 부회장을 함께 소환해 이씨와 대질조사
를 벌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검찰은 이씨가 썬앤문측에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대
가성 유무 등을 검토한뒤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알선수재 등 혐의를 적용, 사법처리
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