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오염의 주원인은 생활하수와 공장·축산 폐수 등이며 그중에서도 가정에서 버려지는 생활하수가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생활하수에는 음식 찌꺼기, 합성세제, 각 가정마다 설치된 수세식 화장실에서 나오는 분뇨까지 포함돼 있다.
이런 것들이 부영양화와 산소량 부족현상을 심화시키며 미생물의 분해작용을 통해 유해물질까지 발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인구 증가에 따라 하천이나 강물 오염도 가중되고 있어 수질오염의 주범은 바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물은 끊임없이 순환되면서 자체적으로 정화되고 있으나 오늘날은 극심한 오염으로 자정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인구가 도시로 집중되고 상수도 사용량의 증가와 공장 가동률의 폭증 등으로 다량의 오물이 좁은 지역에 배출돼 하천의 자정능력을 초과하여 오염을 유발하고 있다.
우리나라 상수도 사용량은 가정용수가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영업용수가 27.5%, 공업용수가 4.7%로 생활하수량이 산업폐수량보다 월등히 많다.
또 산업화에 따라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산업폐수는 생활하수와는 달리 일반적으로 고농도의 중금속 등 유해성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가정의 생활하수를 조금씩 줄이고 업소나 공장에서는 철저한 수질관리를 통해 오염을 줄여나가자. 순환하는 물은 결국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최광석(대구시 비산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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