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훈 4단이 조치훈 9단을 물리치고 제8회 삼성화재배 결승 1국을 승리로 장식했다.
박 4단은 8일 오전 대구 영남대 국제관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대회 결승 3번기 첫번째 대국에서 287수만에 백 4집반승했다.
이날 대국은 초반 하변의 패싸움에 이어 상변으로 패싸움이 번졌고 우상귀에서도 패가 난 후 국면이 정리돼 미세한 형세 속에 끝내기에서 승부가 결정되는가 싶었다. 하지만 박 4단은 좌상귀에서 끝내기와 침투를 겸한 노림수를 성공시켜 당초 흑진으로 여기던 좌상을 파괴하며 단숨에 우세를 잡아 그대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박 4단이 결승 2국도 이길 경우 프로데뷔 4년만에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기사(이창호, 조훈현, 유창혁, 이세돌)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박영훈 4단은 "대국내내 불리한 바둑이었다. 하변 접전에서 조치훈 9단의 실수가 있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2국에서도 집중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춘수 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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