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방문객들 "길찾기 쉬워졌네"

입력 2003-12-09 09:30:01

울산 현대중공업이 회사내 무료 콜택시를 설치해 방문객들의 관련 부서 찾기가 한결 편리해졌다.

대형 산업현장에서 방문객 편의 시설로 이같이 무료 콜택시를 설치하기는 현대중공업이 처음이다.

회사측은 지난 1일부터 방문객들의 사내 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9인승 카니발 차량 3대를 콜택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회사측은 공장 부지만해도 150만평이고 6개 사업본부에 300여개가 넘는 부서가 있어 방문객들이 회사내에서 길을 잃어 버리는 해프닝이 자주 발생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무료 콜택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직원들이 업무협의를 위해 타 부서로 이동할 경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등 불편이 컸던 것도 콜택시를 도입하게 된 한 배경이 됐다.

울산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콜택시 운영이 외부 방문객은 물론 사내 직원들의 이동에도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사내 콜센터 전화번호를 8282번으로 정해 사원과 방문객들에게 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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