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연말 개각을 앞두고 전 각료들에 대해 업무평가를 실시한 결과 박봉흠 기획예산처장관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청와대 인사보좌관실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른바 '용비어천가'를 부르지 않으면서도 내외부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다.
또한 허성관 행자부장관은 취임한 지 불과 2개월 만에 업무 핵심을 파악하고 부처를 장악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김진표 경제부총리와 강금실 법무장관은 내외부의 평가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총리는 부처내에서의 평가는 좋은 반면, 외부 전문가 평가에서는 낮았고 강 장관은 내부에서는 "조직과 융합이 안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외부에서는 '강효리'로 불릴 정도의 대중적 인기를 끌고있다.
윤영관 외교부장관은 보통정도의 점수를 받았고 조영길 국방장관은 잡음없고 청탁 안받는 인사로 호평을 받았다.
이창동 문화부 장관은 중위권,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개인역량은 뛰어나지만 직원들과 호흡을 맞추지 못하는 장관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수능과 NEIS 파문 등으로 인해 바닥권평가를 받았고 윤진식 산자부장관도 부안사태 등으로 인해 중하위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노 대통령이 높게 평가한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도 내외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못했다.
청와대 인사보좌관실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장관들은 대부분 연말개각에서 개편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어 개각결과가 주목된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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