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녕 대구시장은 7일 오후 중국 상하이시에서 장쑤성 옌청(鹽城)시 쟈오 펑(趙鵬)시장 등 대표단과 만나 경제협력 및 교류관계 수립에 관한 조인식을 갖고 다방면의 교류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양측 대표는 은행과 학교 및 문화체육, 무역 등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위해 인원을 파견하며 내년부터 시정부 고위층의 상호방문을 실시키로 했다.
특히 방직 등 섬유업종과 자동차 기계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은 옌청시 정부는 대구의 섬유업체를 중심으로 한 투자 유치를 위해 토지와 세금, 수수료 등 분야에 있어 최고의 우대정책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키로 하는 등 대구기업의 옌청시 진출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인구 800만명으로 현재 장쑤성에서 가장 면적이 넓고 신흥 임해공업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옌청시에는 현대와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20여개의 한국 기업체가 진출해 있으며 앞으로 80여개의 한국업체가 추가로 입주할 것이라고 옌청시 정부는 밝혔다.
옌청시에는 지난해까지 모두 2천여개가 넘는 외국인 투자기업이 진출했는데 옌청시 정부는 섬유와 자동차 부품업체 및 기계 제조업종의 유치를 위해 지난 11월 대구시에 유치단을 파견하는 등 대구기업의 유치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조 시장 등 대구대표단은 지난 6일 산둥성 지오난시를 방문해 경성섬유 여상각 대표 등 대구출신의 진출기업 대표 11명과 간담회를 갖고 토지문제 등 이들의 애로사항을 지오난시 정부의 시장과 서기 등 관계자들에 해결을 건의, 긍정적 답변을 듣기도 했다.
상하이.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