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폰은 벤츠급"

입력 2003-12-06 10:46:32

노르웨이 최대 일간지 '아프텐포스텐 (Aftenposten)'은 최근 각 업체별 휴대전화를 자동차에 비유한 이색 기사를 게재했다.

아프텐포스텐은 현재 유럽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휴대전화와 자동차 브랜드의 장단점.특징을 비교하면서 삼성 휴대전화(모델명:SGH-E700)는 '휴대전화의 벤츠(The Mercedes Benz)'라고 언급했다.

삼성 휴대전화 E700이 사회적 지위, 부(富)와 전통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벤츠 승용차와 가장 유사하다며 우아한 짙은 컬러에 최신 기술을 적용한 삼성 휴대전화와 벤츠는 모두 최고의 예술적 디자인을 갖추고 특별히 선별된 계층의 고객을 위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키아의 3410 휴대전화는 단순하고 믿을 만하다는 점에서 현대차에 비유했고, 이 제품은 최신 기술이 적용되지는 않았지만 통화와 SMS 기능 면에서 우수한 휴대전화라고 표현했다.

소니에릭슨의 T610 휴대전화는 안전하고 기능적이며 확실한 가족용이라는 면에서 볼보에 비유했으며, 이 제품은 볼보와 같이 대중적인 느낌을 주고 디자인도 각진 볼보의 스웨덴식 스타일과 비슷하다는 것.

이 밖에 지멘스의 SL55 모델은 독일의 미니쿠퍼(Mini Cooper), 노키아 6600은 아우디(Audi), 소니에릭슨의 P800은 영국의 레인 지로버(Range Rover) 등에 비유했다.

벤츠에 비유된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SGH-E700은 지난 8월부터 유럽에 선보인 제품으로 안테나가 없고 카메라가 내장된 최신 디자인의 카메라폰이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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