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3가지 성이 있다.
남성, 여성 그리고 아줌마".
그냥 웃고 넘길 우스개 소리겠지만 그만큼 아줌마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후안무치, 안하무인의 대명사 아줌마. 하지만 아줌마로 살아가기는 꽤나 피곤한 일이다.
아줌마들의 해는 부엌에서 뜨고 부엌에서 진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도돌이표 찍듯 매일 똑같은 일을 반복하지만 인정은커녕 식구들의 화풀이 대상이 되기 일쑤.
'밥퍼! 안퍼!'(김미경 외 6명 지음 .뿌리와 이파리 펴냄)는 아줌마들이 속 시원히 속내를 털어놓은 시원하고 유쾌한 어록이다.
인터넷 사이트 '줌마네'(www.zoomanet.co.kr)에서 만난 일곱 명의 아줌마들은 오랫동안 인정받지 못한 서운함과 칭찬 받지 못한 억울함, 존중받지 못한 서러움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동네 아줌마들이 수다를 떨 듯 거칠지만 솔직한 이야기들은 독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제1장에서는 부엌과 관련된 이야기를, 제2장에서는 식구들과 이웃의 부엌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고 제3장에서는 내가 본 멋진 부엌, 내가 바라는 밥상, 나의 삶과 바람을 싣고 있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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