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개인에게 주어진 상이라기보다 모든 경북 체육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북 체육이 전국 16개 시, 도 가운데 상위권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껏 도와 준 이의근 경북도지사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제4회 자랑스런 대경인상 언론체육 부문 수상자로 확정된 최억만 경북체육회 상임부회장〈사진〉은 4일 주위에서 나이(70)가 들어도 사회활동을 해야 한다고 격려해 체육회 일을 계속하고 있다며 체육인들이 선배 예우 차원에서 도와 준 덕분에 상을 받게 됐다며 부끄러워했다.
최 부회장은 경북이 전국체전에서 최하위권을 맴돌다 지난해(6위)와 올해(5위) 좋은 성적을 냈는데 이를 위해 모든 체육인들이 똘똘 뭉쳤다고 소개했다.
특히 2006년 전국체전 개최지가 사실상 경북으로 결정돼 경북 체육은 앞으로 탄탄대로를 걷게 됐다고 평가했다.
최 부회장은 지난 84년 이사로 경북체육회에 몸담은 후 89년 부회장, 97년 상임부회장을 맡는 등 20년간 지역 체육을 위해 경제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대구상고 재학 시절 럭비 선수로 활약한 경기인 출신이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