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달간 한국영화 점유율이 70%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진흥위원회와 맥스무비가 최근 홈페이지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달 한
국영화를 관람한 관객은 235만5천592명으로 전체 관객의 70.2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와 '위대한 유산', '황산벌' 등이 극장가에서
강세를 띤 반면 미국 영화 중에는 특별한 화제작이 없었기 때문이다.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한국 영화의 누계 점유율도 49.97%로 50%에 육박했다.
전체 3천615만7천815명 중 1천806만8천973명이 한국 영화를 관람했다.
2001년과 2002년 같은 시기의 43.3%와 45%보다 대폭 높아진 수치로 전통적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가 강세를 보였던 여름 극장가에서 '장화,홍련', '싱글즈',
'여고괴담 세번째 이야기:여우계단' 등 한국 영화가 선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영화의 점유율은 42.54%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48.1%에 비해 대폭 낮아졌
으며 한국과 미국 영화를 제외한 국가들의 영화는 7.49%의 점유율을 기록하는데 그
쳐 관객들의 국가별 편식 현상은 여전히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10월 배급사별 관객 점유율은 CJ엔터테인먼트와 시네마서비스가 각각 20.8%와
19.3%를 기록하며 1,2위를 다퉜으며 청어람(9.1%), 월트디즈니(8.0), 워너브라더스(
7.3%), 코리아픽쳐스(5.7%), 쇼박스(5.7%) 순으로 높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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