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므라빈스키 기리는 송년음악회

입력 2003-12-04 09:02:16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송년음악회 갈라콘서트가 5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대구시향의 상임지휘자 박탕 조르다니아의 스승인 에브게니 므라빈스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이번 송년음악회는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제4번 사장조'(소프라노 솔로 이정아)로 막을 연 뒤 대구시향의 첼로 수석 박경숙과 함께 베르디의 서곡 '군도'를 연주하고,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4번 라장조 K.218'을 양정윤(한국예술종합학교 1학년)과 협연한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미국의 작곡가 데이빗 윙클러가 박탕 조르다니아를 위해 헌정한 '혼성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사랑과 평화'가 세계 초연되는 무대이다.

포항시립합창단(지휘 최성진)과 소프라노 이정아, 테너 백용진이 함께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른 뒤 베르디의 오페라 춘희 중 '축배의 노래'로 공연의 막을 내릴 예정. 무료 초대 공연이다.

053)606-6310.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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