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등
네 편의 한국 영화가 다음달 16일부터 미국 유타에서 열리는 2004 선댄스영화제(200
4 Sundance Film Festival)에 초청됐다.
'봄여름…'은 이미 초청이 확정된 임상수 감독의 '바람난 가족'과 함께 비경쟁
부문인 월드 시네마 섹션에서 상영되며 김문생 감독의 '스카이 블루'와 김동원 감독
의 '송환'은 각각 프리미어 부문과 월드 시네마/다큐멘터리 부문에 초청됐다.
선댄스영화제는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가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자신이 연기한
'선댄스 키드'의 이름을 따서 만든 영화제로, 지금까지 '301.302', '학생부군신위'
(이상 박철수),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이명세), '섬'(김기덕) 등의 한국영화가 초
청된 바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