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올 가이드 활용방법

입력 2003-12-03 09:34:07

'2004 대입 올 가이드'는 고교 교사들과 입시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수험생들의 대입 지원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대비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차례차례 정보를 확인하고 내용들을 점검하다 보면 지원할 대학과 학과의 윤곽이 드러나고 합격 가능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효과적인 이용법을 제시한다.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라=우선 3면에 게재된 총점 기준 누가 분포표를 봐야 한다.

자신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평소 모의고사 성적과 비교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볼 수 있다.

수능시험은 전국 수험생을 한줄로 세우는 시험이므로 내 위치가 어디쯤인지 알아야 전략 수립도 가능해진다.

원점수 대비 변환표준점수는 평균치를 나타낸다.

이보다 높다면 당연히 변환표준점수 반영 대학에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

◆영역별 유.불리를 따져라=다양한 대학별 전형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9면에 나와 있는 점수대별 영역별 평균점수표를 통해 비슷한 총점의 수험생들에 비해 어느 영역이 유리하고 불리한지 살펴야 한다.

일부 영역 반영 대학이나 가중치 반영 대학에 지원할 수험생이라면 더욱 꼼꼼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수능 총점이 다소 낮다고 해도 찾을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있다.

◆지원 가능 학과를 점검하라=4~8면에 걸쳐 있는 지원 기준표를 참고하면 된다.

기준표상 점수는 합격선을 나타내는 게 아니라 상위 85~90%선을 가늠한 것이다.

수능 성적 외 다른 전형 요소를 통해 1, 2점 차이는 얼마든지 차이날 수 있으므로 학생부 성적이나 논술.면접 준비 상황 등을 따져 지원가능한 학과들을 좁혀나가야 한다.

◆대학별 요강을 확인하라=지원기준표를 대학별로 살펴보면 학과와 지원가능점 위에 대학별 전형 방법이 간략히 정리돼 있음을 알 수 있다.

계열별로 어떤 전형요소들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어느 정도 지원할 마음이 생겼다면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입시 요강과 전년도 입시 결과, 지원 유의사항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논술.면접에도 대비하라=논술고사나 심층면접, 구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이미 공부를 계속하고 있을 것이다.

정리를 해나가는데 필요한 내용들이 11면에 실려 있다.

단순 면접을 하는 대학에 지원한다고 해도 최근에는 질문이 어려워지고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아무런 대비없이 전형에 참가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으므로 기초적인 내용에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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