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협회 대구시지회장 백년욱이 스승 고(故) 정소산 선생을 기리는 회고전 '백년욱의 춤'을 2일 오후 7시 대구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정소산 선생은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지역 고전무용 활성화 및 대중화에 앞장섰던 한국무용계의 거목.
공연 1부에서는 정 선생이 1960~1970년대에 안무했던 달구벌 검무, 즉흥무, 한량무, 논개, 기본무, 흥과 취 등의 작품을 제자 백년욱이 우아하고 화려한 춤사위로 표현한다.
또 1부 마지막에는 중요무형문화재 45호 대금산조 보유자인 죽향(竹鄕) 이생강 선생이 특별출연, 대금의 청아하고 맑은 소리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백년욱과 최아리다가 공동 안무한 창작한국무용 '일출'을 선보인다.
'일출'은 우리의 삶이 비록 어렵고 고단하지만, 끊임없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처럼 어둠이 있으면 반드시 밝음이 있다는 등 희망적인 춤을 표현한다.
이지연, 최화진, 김은주, 정진희 등 지역의 유망한 젊은 무용수들이 출연한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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