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필리핀 세부 막탄에서 교민 2명이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외교통상부가 1일 밝혔다.
외교부 김 욱(金 旭) 재외국민영사국장은 이날 "세부에서 샤부샤부 식당을 함께 운영하는 조모(48)씨와 김모(48)씨는 29일 밤 10시께 부부동반으로 승용차를 타고 귀가하다 괴한의 총격을 받고 조씨는 현장에서 숨지고 김씨는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며 "부인들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현지 공관 보고에 의하면 두 사람은 현지에서 신망이 두터운 인물들로 평가받았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일단 테러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30일 오전 필리핀주재 경찰관계관을 세부에 파견, 현지 경찰에 조속한 범인 검거를 요청한 데 이어 1일에는 조희용 총영사가 라모스 필리핀 외무부 차관보를 면담, 사건의 조기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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