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컨벤션산업은 서비스산업으로서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며 외화획득과 세수증대를 가져오는 고부가가치산업일 뿐만 아니라 개최지역을 국제적으로 알려 지역사회의 이미지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고부가가치산업인 전시컨벤션산업이 21세기 문화산업의 핵심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일대 국제무역컨벤션학부 서민교 교수가 지난달 29일 영남대 국제관에서 열린 한국국제경영관리학회 추계세미나에서 '대구지역의 전시컨벤션산업 육성전략'이란 논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논문은 대구지역의 전시컨벤션산업의 강점과 약점, 그리고 외부환경이 주는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을 분석하여 적합한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SWOT 분석을 통해 대구지역 전시컨벤션센터의 육성전략을 분석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서 교수는 먼저 내부환경 요인으로 대구지역 전시컨벤션의 강점은 지자체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으며, 지역특화산업인 섬유 및 광학산업의 전문전시회로 육성.발전시키고,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의 소유가 대구시여서 유연한 임대정책을 펼 수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에 약점으로는 규모가 소형이고 복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전시컨벤션산업의 육성정책이 일천해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전시컨벤션 유치를 위한 대외적인 홍보활동 미흡과 함께 전시컨벤션 관련 인프라 구축의 부족함을 꼽았다.
따라서 대구지역의 컨벤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강점을 살리고 약점은 최소화하며 기회는 활용하고 위협요소는 최대한 억제를 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것. 보다 구체적으로는 대구컨벤션뷰로의 활동 강화, 산학연관 협력체제 구축, 대구지역의 전시컨벤션 도시 지정, 지역 경제정책과 연계한 글로벌 마케팅전략의 수립, 사이버 전시컨벤션센터의 육성 그리고 시설의 차별화.특성화로 정체성 확보 등을 제기한 것이다.
서 교수는 또 "전시컨벤션산업에 대한 인식제고와 함께 대학에서의 관련 전공 개설 등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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