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와 함께 한 20년 대구청사회 기념 사진전

입력 2003-12-01 09:15:56

"20년 세월, 눈비를 맞으며 흘린 땀방울을 모아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사진 창작활동 모임인 '대구청사회'(회장 박순국)가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대구문예회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사진전을 개최한다.

대구지역 60여개 사진그룹 중 20년 이상의 연륜을 가진 경우는 손꼽을 정도. 지난 1983년 원로작가 안희탁을 지도위원으로 창립된 대구청사회는 그동안 격년으로 전시회를 열고 사진집을 발간하는 등 꾸준한 창작활동을 벌이며, 지역에서 많은 작가를 배출하기도 했다.

특히 80년대 중반부터 일본사진연맹 중부본부 회원들과 한·일 양국을 오가며 사진교류전을 갖고, 울산지역 정통 사진서클인 '무지개사진회'와 자매결연을 맺는 등 사진예술을 통한 국가간, 지역간 교류를 계속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안희탁 김무권 박효천 박순국 오덕환 이남수 신정환 송태범 조영희 김원주 조보현 김재원 서희경 손병우 박식열 백승룡 최현정 최길여 신상용 전수현씨 등 20명의 회원이 출품한 40점과 무지개사진회 회원들의 찬조 작품 12점 등 모두 51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국배판 크기의 50쪽 사진집도 발간했다.

문의)011-312-1959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사진설명) 대구청사회 20주년 사진전에 출품된 박순국 작 '바람불어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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