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美대통령, 바그다드 '깜짝' 방문

입력 2003-11-28 11:34:42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인 27일 이라크를 적격 방문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전격 방문은 철통보안속에 극비리에 이뤄졌다. 영화속의 '007작전'을 방불케 했다는 것.

전격적인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극비 방문은 이날 미국민 최대명절인 추수감사 절 연휴에 들어간 미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

미 국민 대다수는 부시 대통령이 여느 때처럼 부인 로라 부시 여사 등 가족과 함께 추수감사절 연휴를 향리 텍사스주 크로포드 목장에서 보내고 있을 것으로 생각 했기 때문.

.

부시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편으로 어둠속에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공항에서 약 2시간 30분 동안 머물며 이라크주둔 미군을 격려하고 이라크 전후처리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결의를 다짐했다.

부시 대통령의 그같은 이라크 전격방문은 무엇보다 먼저 국내외에 이라크 전후 처리 및 자유 이라크 정권수립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입장을 천명하려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부시 대통령은 지난 5월 1일 이라크 승전선언이후 이라크내 반미세력에 의한 잇 단 테러공격으로 이라크주둔 미군 사상자수가 늘어남에 따라 정치외교적으로 어려 운 입장에 처해 있던 게 사실.

부시 대통령은 정치외교적 곤경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영국을 국빈방문, 전통적인 맹방인 영국과 국제연대를 강화하는 외교적 제스처를 내외에 과 시한 바 있다. 부시 대통령은 그 여세를 몰아 군통수권자로서 이라크를 직접 방문, 국내정치 무대는 물론, 국제외교 무대에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다지 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

둘째로 이번 이라크 방문은 차기 2004년 대선을 앞두고 야당인 민주당 대선후보 들과 정계 일각에서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전후정책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고 있는 정치공세를 차단하기 위한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다시 말해 자신은 야당의 주장처럼 이라크전으로 인해 나라를 잘못 이끌어 가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 미국의 이라크전은 무엇보다 미국을 테러전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자신의 정책논리를 대통령 자신이 몸으로 보여준 셈이다.

.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미군 병사들에 행한 연설에서 이라 크 주둔 미군은 자유 이라크 뿐만 아니라 미국민을 위험으로 부터 보호하고 있는 것 이라고 강조한 대목이 이를 말해 주고 있다.

.

셋째로 부시 대통령은 미군을 위험지역인 이라크에 파견한 군 최고통수권자로서 자신도 이라크주둔 미군과 고락을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려 한 것 같다.

이는 대통령이 보안경호상의 우려를 무릅쓰고 국민 최대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이 라크 주둔 미군과 함께 보냄으로써 해외주둔 미군 전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고 격려 하겠다는 의도를 비친 것이다.

.

넷째로 차기 대선을 앞두고 재선에 정치적 명운을 걸고 있는 부시 대통령으로서 는 이라크 현지 방문이 국민과 군의 지지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대선 호재로 판단한 듯 싶다.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백악관 참모진이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방문을 철통보안 속에 전격적으로 극비리에 추진한 것도 바로 그같은 효과를 최대한 높여보려는 것으 로 풀이된다.

.

부시 대통령은 지난 5월 1일 이라크 승전을 선언할 때도 이라크 참전후 귀환한 에이브러햄 링컨 함상에 조종복을 입고 전투기를 타고 착륙해 미국민을 놀라게 했다.

.

부시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미국내 일각에서는 부시 대통령의 그같은 행동을 국민의 인기와 지지를 모으기 위한 "깜짝성 정치쇼"라고 공박했다. 국정의 주요 행 사를 자신의 인기와 대선 호재로 활용,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백악관 당국은 물론 그같은 공박을 일축했다. 부시 대통령은 야당 및 워싱턴 정 계 일각에서의 그같은 비판적 시각에도 불구, 앞으로도 이와 비슷한 '깜짝성 행보' 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부시 대통령은 그같은 행보가 자신의 국정운영 은 물론, 향후 대선정국과 자신의 인기관리에 잃는 것보다 얻는 게 많다고 여기고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인 27일 이라크를 적격 방문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전격 방문은 철통보안속에 극비리에 이뤄졌다. 영화속의 '007작전'을 방불케 했다는 것.

전격적인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극비 방문은 이날 미국민 최대명절인 추수감사 절 연휴에 들어간 미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

미 국민 대다수는 부시 대통령이 여느 때처럼 부인 로라 부시 여사 등 가족과 함께 추수감사절 연휴를 향리 텍사스주 크로포드 목장에서 보내고 있을 것으로 생각 했기 때문.

.

부시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편으로 어둠속에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공항에서 약 2시간 30분 동안 머물며 이라크주둔 미군을 격려하고 이라크 전후처리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결의를 다짐했다.

부시 대통령의 그같은 이라크 전격방문은 무엇보다 먼저 국내외에 이라크 전후 처리 및 자유 이라크 정권수립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입장을 천명하려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부시 대통령은 지난 5월 1일 이라크 승전선언이후 이라크내 반미세력에 의한 잇 단 테러공격으로 이라크주둔 미군 사상자수가 늘어남에 따라 정치외교적으로 어려 운 입장에 처해 있던 게 사실.

.

부시 대통령은 정치외교적 곤경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영국을 국빈방문, 전통적인 맹방인 영국과 국제연대를 강화하는 외교적 제스처를 내외에 과 시한 바 있다. 부시 대통령은 그 여세를 몰아 군통수권자로서 이라크를 직접 방문, 국내정치 무대는 물론, 국제외교 무대에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다지 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둘째로 이번 이라크 방문은 차기 2004년 대선을 앞두고 야당인 민주당 대선후보 들과 정계 일각에서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전후정책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고 있는 정치공세를 차단하기 위한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

다시 말해 자신은 야당의 주장처럼 이라크전으로 인해 나라를 잘못 이끌어 가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 미국의 이라크전은 무엇보다 미국을 테러전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자신의 정책논리를 대통령 자신이 몸으로 보여준 셈이다.

.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미군 병사들에 행한 연설에서 이라 크 주둔 미군은 자유 이라크 뿐만 아니라 미국민을 위험으로 부터 보호하고 있는 것 이라고 강조한 대목이 이를 말해 주고 있다.

셋째로 부시 대통령은 미군을 위험지역인 이라크에 파견한 군 최고통수권자로서 자신도 이라크주둔 미군과 고락을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려 한 것 같다.

.

이는 대통령이 보안경호상의 우려를 무릅쓰고 국민 최대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이 라크 주둔 미군과 함께 보냄으로써 해외주둔 미군 전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고 격려 하겠다는 의도를 비친 것이다.

.

넷째로 차기 대선을 앞두고 재선에 정치적 명운을 걸고 있는 부시 대통령으로서 는 이라크 현지 방문이 국민과 군의 지지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대선 호재로 판단한 듯 싶다.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백악관 참모진이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방문을 철통보안 속에 전격적으로 극비리에 추진한 것도 바로 그같은 효과를 최대한 높여보려는 것으 로 풀이된다.

.

부시 대통령은 지난 5월 1일 이라크 승전을 선언할 때도 이라크 참전후 귀환한 에이브러햄 링컨 함상에 조종복을 입고 전투기를 타고 착륙해 미국민을 놀라게 했다.

부시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미국내 일각에서는 부시 대통령의 그같은 행동을 국민의 인기와 지지를 모으기 위한 "깜짝성 정치쇼"라고 공박했다. 국정의 주요 행 사를 자신의 인기와 대선 호재로 활용,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

백악관 당국은 물론 그같은 공박을 일축했다. 부시 대통령은 야당 및 워싱턴 정 계 일각에서의 그같은 비판적 시각에도 불구, 앞으로도 이와 비슷한 '깜짝성 행보' 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부시 대통령은 그같은 행보가 자신의 국정운영 은 물론, 향후 대선정국과 자신의 인기관리에 잃는 것보다 얻는 게 많다고 여기고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