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자체간 '땅 싸움'으로 청송군과 포항시는 최근 두 지역 경계인 면봉산(眠峰山.해발 1천113m) 정상 부근 표지석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는 보도에 따라 포항시가 현지 확인작업에 나서자(본지 25일자) 청송군이 표지석에 두 지역 이름을 모두 새길 것을 제안하기로 했다.
26일 청송군청 김주생 총무과장은 "표지석에 있는 '포항 최고봉'이라는 표기를 삭제하고 '청송.포항 최고봉'이라고 명칭을 변경해 공동 표지석을 세우자는 제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설치된 면봉산 정상 부근 표지석은 포항시가 지난 3월말 사업비 1천600만원을 들여 3t짜리 돌 2개로 만든 것이며, 이에 대해 청송군은 사업비 800여만원을 들여 면봉산에 대한 경계측량을 실시해 포항시의 표지석이 청송지역으로 7~10m를 침범해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