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아트선재미술관(054-745-7075)은 헨리 무어, 토마스 루프, 이우환 등 유럽과 미국, 국내 유명 작가들의 소장작품전을 내년 2월29일까지 연다.
미술관 1층 1전시실에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유럽 작가들의 작품을 내놓았다.
사회성 짙은 메시지를 담은 독일 출신 작가 폴케와 임멘도르프,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표현한 프랑스 출신 드뷔페, 프랑스 신사실주의 대표적 조각가 아르망, 20세기 조각계의 거장 헨리 무어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1층 2전시실에는 미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짚을 수 있는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샘 프란시스의 추상표현주의 회화, 웨슬만의 철판 프레스 작품, 산업화의 뒤안길에 선 도시인의 단면을 표현한 조지 시걸의 조각 등을 내놓았다.
자유분방한 형식을 바탕으로 한 '컴바인 아트'의 물꼬를 튼 라우센버그, 미국 포스트모더니즘의 대표작가 슈나벨과 살르의 대작도 함께 접할 수 있다.
2층 3전시실에는 동양 정신의 본질을 한국적 모더니즘으로 승화시킨 이우환 윤형근, 문인화의 정신성을 현대적 방법론으로 풀어나간 이강소, 물방울 작가 김창열, 순수한 색채의 최욱경 이세득 등의 작품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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