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유전공학을 통해 성인병과 각종 난치병을 치료하려는 노력이 활발하다.
또 한편에서는 사람의 줄기세포의 보고인 태반을 통해 자연 치유력을 높여 건강을 지키려는 자연요법이 대두되고 있다.
태반요법의 역사는 기원전 400년경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가 환자의 치료에 응용하기 시작한데서 비롯된다.
동양에서는 진시황제가 불로장생 약으로 사용한 기록이 있다.
서기 907년 당나라 한의학서적 '본초습유'에 '포'로 알려지면서 우리 나라에서는 '동의보감'에 '자하거(紫河車)'로 소개됐다.
태반은 임신 중의 태아를 감싸는 막(양막)과 자궁을 연결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무게 500g, 지름 15~20cm 정도의 원반 형태의 장기이다.
태아는 태반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고 호흡한다.
그래서 태반 속에는 필수 아미노산 이외 수십 종류의 아미노산과 약리 활성의 중심인 각종 활성 펩타이드, 비타민, 당류, 핵산, 미네랄 그리고 수백 종의 효소가 가득하다.
과거엔 태반을 말려서 섭취하거나 환으로 만들어 복용했다.
최근엔 태반의 주성분만을 진액 형태로 정제한 주사제로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이 주사제는 주로 일본에서 제조된다.
제조업체는 산부인과병원과 계약해 간염이나 에이즈 등 혈액으로 전파되는 질환이 없는 건강한 산모의 태반을 수거해 100℃ 이상에서 15~17시간 열처리를 하는 등 철저한 멸균과 바이러스 불활성화 과정을 여러 번 거쳐 일본 후생성 허가를 받아 생산하고 있다.
태반은 인체의 면역력 회복에 전반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자율신경 조절작용, 간기능 향상 및 해독작용, 내분비 조정작용, 활성산소 제거 작용, 혈액순환 촉진, 항알레르기 작용, 육아형성 촉진작용과 피부미백 효과 등이 강하다.
그래서 만성피로, 간질환, 갱년기장애, 아토피피부염 등에 효과가 높다.
태반 주사요법은 치료 시작 후 1개월 지나면 대개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느끼게 되고 질병에 따라 3~6개월 정도 실시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피하지방에 주사한다.
통증과 부작용은 거의 없다.
단지 주사를 맞고 3, 4일간 주사 부위에 멍이 들 수 있는데 1주일 지나면 없어진다.
투여를 중단해도 아무런 금단증상이 없다.
김석범(MCM건강의학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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