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4일 정부의 이라크 추가 파병 결정과 관련, 대테러 경계강화를 포함
한 '이라크 추가파병 관련 종합 치안대책'을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경찰은 특히 국가 중요시설과 미국관련 시설 외에도 이라크 파병국 중 주한 공
관이 있는 19개국 30개소의 순찰과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또 인천공항 등 주요 공항에는 경찰특공대를 배치해 수색점검을 실시하고 공항
과 항만 보안활동과 해안경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부터 28일까지 미국이나 중동.동남아 지역을 운행하는 5개 노선의 국
적 항공기에 경찰관을 동승시켜 항공기 안의 테러 대비 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아랍에미리트연방 두바이,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캐나다 토론토 등으로 운행하는 노선이다.
경찰청은 이미 지난 18일부터 미주 지역 항공기를 대상으로 출국승객, 휴대품,
화물 등에 대한 보안검색을 강화하라고 각 공항 경찰대에 지시했다.
경찰은 또 미국 국토안보부가 발령하는 테러 경계령의 수준에 발맞춰 공항이나
항만, 외국대사관 등에 대한 검색과 경비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또 이날부터 경찰관서 출입시 출입자 신원확인과 소지품 검사도 한층 강화된다.
경찰은 지난 21일 터키에서 발생한 테러와 관련, 주한 영국.터키 공관에 대한
경비강화 지시를 내린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 테러위협 징후는 없다"며 "이번 대테러 활동강화
조치는 어디까지나 예방 차원의 조치인 만큼 국민은 동요하지 말고 생업에 종사해달
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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