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숙의 업종진단-자동차 외장관리업

입력 2003-11-24 09:01:53

자동차 외장관리업은 자동차에 관한 문제점 중 3가지 정도를 해결해 주는 사업을 말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흠집 제거와 광택, 그리고 찌그러진 부위를 복원해주는 덴트.

기술이 없는 예비창업자라도 2, 3주정도 기술교육을 받으면 창업이 가능하다는 것과 지속적인 자동차 증가세를 볼때 수요가 많은 아이템 중에 하나라는 것이 특징.

개인 창업이 가능하지만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형태로 창업하는 것이 비교적 수월한 방법.

프랜차이즈 형태 창업에 필요한 자본금은 가맹본부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지만 점포 임차보증금을 제외하고 기술 이전료, 장비대금, 교육 부대비용 등으로 1천300만~2천800만원 정도면 된다.

하루 매출액을 평균 25만~30만원으로 볼 때 실제 원재료비는 10%정도 들고 대부분이 인건비이기 때문에 인건비를 제외한 마진율은 80~90% 정도로 월 평균 예상 수입은 300만~500만원 이상 된다.

기존 운영사업장의 경우를 분석해 보면 매출의 절반 이상이 흠집 제거이고 광택은 30%정도, 덴트는 20%를 차지하고 있는데 무점포로 차량만 가지고 운영할 수도 있으나 단골고객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업장이 있어야 한다.

사업장을 확보할 경우 중대형 차를 소유한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 밀집지역이 다소 유리하다.

입소문을 통해 꾸준하게 홍보를 해야하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믿고 맡길 수 있는 업체라는 신뢰감을 심어줘야 단골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성장세가 강한 업종이므로 노력한 만큼 매출이 늘어나는 것이 자동차 외장관리 사업의 특징.

일단 사업장을 방문한 고객 자동차에 관해서는 외장관리 뿐만아니라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써줘야 하는데 흠집제거나 광택내기뿐 아니라 차량 내부 청소와 고객 취향에 맞게 향수도 뿌려주는 등의 부가적인 서비스도 함께 하는 것이 좋다.

또 홍보나 영업전략이 중요하므로 주차장이 많은 지역에서 외형이 찌그러지거나 손상된 차들을 대상으로 전단이나 명함을 돌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외장관리와 함께 시트 복원이나 클리닝, 선팅도 같이 한다면 매출을 배가시킬 수 있으며 자동차 영업 사원들과 제휴를 맺어 그들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자동차관련 서비스업은 대부분이 직접 몸으로 부딪혀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힘은 많이 들지만 노력한 만큼 수입이 보장되는 사업이다.

처음부터 많은 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사업에 자신이 생길 때쯤 기존 운영사업을 업그레이드 혹은 다각화하여 수익을 점차 늘리는 것이 좋다.

〈대구 북부 소상공인지원센터 상담사〉 053)601-5141. △소상공인 지원센터 공동 상담전화 = 1588-5302.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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