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반대하는 대체법안에 서명했던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이 20일 "법안 내용을 잘 모르고 서명했다"고 해명했다.
안 의원은 지방분권국민운동(의장 김형기)의 공개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이같이 말하고 "같은 언론계 출신으로 가깝게 지내는 박종희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법안의 자세한 유인물도 없이 법안발의동의 서명을 부탁해서 박 의원을 믿고 그만 서명했다"며 "나중에 내용을 확인해보고 당혹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안 의원은 이어 "지방분권은 시대적 흐름이며 지역경제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정부의 국가균형발전특별법안에 대해 지지하며 국회 본회의 표결이 있을 경우 정부안에 찬성 투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방분권국민운동은 안 의원과 함께 같은 당 소속 권기술, 민주당 장성원 의원 등 비수도권 의원 3인이 국균법 대체법안에 서명하자 서명 배경과 소신에 대해 공개 질의했었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정진호의 每日來日] 한 민족주의와 두 국가주의, 트럼프 2기의 협상카드는?
홍준표, 尹·한덕수 맹공 "김문수 밀어줘 나 떨어트리더니…"
'이재명 파기환송심' 대선 이후로 연기…"6월 18일"
홍준표 "탈당, 당이 나를 버렸기 때문에…잠시 미국 다녀오겠다"
이재명 "공평한 선거운동 보장", 조희대 탄핵 검토는 "당 판단 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