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를 비관해 낙동강에 투신 자살을 하려던 30대 가장이 낙동강 성주대교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설득으로 무사히 귀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 황모(37·달서구 감삼동)씨가 낙동강변에서 자살하겠다고 19일 밤 10시50분쯤 전화했다"는 이모(38)씨의 112신고에 따라 달성경찰서 서부지구대 신종수 경사와 김성열 순경이 이씨와 함께 낙동강변 일대를 수색, 밤 11시30분쯤 성주대교에서 혼자 서성이던 황씨를 발견했다는 것.
황씨는 "오랫동안 실직으로 고민을 해오다 최근 성서공단내 가내공장에 취직을 했으나 낮은 보수로 살맛이 없어 자살 장소를 찾고 있다"고 버티다가 경찰과 이씨의 설득에 마음을 돌려 귀가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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