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많은 노동자들이 설움과 억압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대구남노회(예장 통합) 부설 외국인근로자 선교센터가 지난 11일 중구 대봉동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선교센터 박순종 목사는 "대구지역에 외국인근로자 수가 해마다 늘면서 현재 3만5천명을 넘어섰다"며 "그들의 수요가 점점 늘어 새로운 센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대구외국인노동자상담소(김경태 목사)에서 도맡아 해오던 일을 나눠 맡게 된 것이다
대구외국인근로자 선교센터는 진천, 화원, 논공, 달성공단, 현풍, 고령 등지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인권 등에 대한 상담활동을 벌인다.
또 박 목사는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잘못된 정부정책을 비판하는 역할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겠다고 했다.
지난 11일에는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요구한다'는 성명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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