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어젠다21' 오늘 발족

입력 2003-11-14 13:50:20

대구.경북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의제를 선정하고 정책대안 마련과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민간포럼단체 '대구.경북 어젠다21'이 14일 발족했다.

이 포럼은 14일 오후 대구가든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경제.사회.문화.교육.여성.행정.법률.의료.언론.종교.청년부문 등 지역의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황병태 대구한의대 총장을 회장으로 추대했다.

'대구.경북 어젠다21'은 대구.경북의 '발전'과 '개혁' 그리고 '봉사' 3개 어젠다로 활동방향을 정했다.

'발전어젠다'는 시.도 단일권역 협력체제 구축에 이은 단일 행정구역으로의 통합 운동을 전개하며, 대구와 포항을 연결하는 산업벨트화 추진과 함께 한방바이오산업 클러스터 형성 등 포스트 밀라노 시대의 새로운 산업지도를 모색할 계획이다.

'개혁어젠다'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건전한 시민권리 행사를 위한 계몽활동에 나서며, 현행 대학입시 제도의 근본개선을 통한 교육풍토 개선안도 제시할 방침이다.

수능시험의 철저한 교과서내 출제와 교육부 배제 방안 추진 등이 그것이다.

'봉사어젠다'는 각 분야별 시민 및 청소년 자원봉사와 문화의식 개혁 추진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대구.경북 어젠다21'에는 대구시.경북도교육감과 김달웅 경북대 총장.김수업 대구가톨릭대 총장.최달곤 영진전문대학장 등이 고문으로 참여했으며 박노화 견진물조합 이사장, 손익성 대구산악연맹회장, 홍종흠 대구문화예술회관장, 주호영 변호사, 임재양 외과원장, 구본식 신부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또 김극년 대구은행장(발전어젠다), 이재규 대구대 총장(개혁어젠다), 정무달 대구의사회장(봉사어젠다) 등이 분야별 총재를 맡아 일을 분장하기로 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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