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새한(사장 박광업)의 폴리레이온 신축성 직물 베스모(BESMO)가 올 하반기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베스모는 합성 혼방임에도 모직물의 부드러움을 최대한 살려낸 고부가가치 직물. 새한은 97년 세계 최초로 폴리레이온 신축성 직물에 대한 원료염, 사염, 후염 기술을 모두 확보했다.
또 양방향 신축기능(2way stretch)으로 편안함과 활동성을 부여해 여성용 자켓, 스커트, 정장용 등으로 폭 넓게 사용된다.
새한은 2000년을 기점으로 세계시장의 패션 경향이 '부드러우면서도 편안한 복장'으로 변화함에 따라 이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스모(23%)는 현재 유럽 리오펠레(19%), 터키 베르단(17%), 일본 도레이(15%) 등을 따돌리고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액(250억원) 또한 리오펠레(215억원), 베르단(190억원)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새한은 향후 미주 및 유럽시장 판매를 확대해 한국의 패션수출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패션 및 편의성을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가 늘고 있어 내수시장도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올 한 해 이 제품으로만 2천3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엔 2천500만달러 수준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용 새한 Textile사업본부 팀장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후발개도국과 품질경쟁력을 앞세운 선진국 사이에서 고전하고 있는 국내 직물산업의 활로는 고급화, 차별화, 고기능화 뿐이다"며 "이같은 고부가가치 체제를 확립한다면 직물산업은 사양산업이라는 오명을 벗고 충분히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이틀 연속 '소신 정치' 선언에…여당 중진들 '무모한 관종정치'
국가 위기에도 정쟁 골몰하는 野 대표, 한술 더뜨는 與 대표
비수도권 강타한 대출 규제…서울·수도권 집값 오를 동안 비수도권은 하락
[매일칼럼] 한동훈 방식은 필패한다
[조두진의 인사이드 정치] 열 일 하는 한동훈 대표에게 큰 상(賞)을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