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국제노선 대폭 늘려

입력 2003-11-13 11:03:03

대구 국제공항에 취항하는 국제 노선이 5개 국가 8개 노선으로 대폭 늘어난다.

대한항공은 11일 내달 3일부터 매주 수.일요일 대구-중국간 칭따오 노선(오후 2시 30분)을 신설하며, 8일부터는 매주 월.목요일 대구-광저우 노선(오전 11시)에 정기성 전세기를 취항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한항공의 칭따오 노선취항에 맞춰 조해녕 대구시장과 대구지역 경제인을 비롯한 대표단 20여명은 대구와 칭따오간 자매도시 결연 10주년(12월4일)을 기념하기 위해 칭따오 등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지난주 동절기 승객이 감속하는 북경노선을 내년 3월까지 일시 폐지한 대신 내년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한달 가량 한시적으로 주 3회(월.목.토) 왕복으로 대구와 일본 나가사키간 전세기를 운항하는 것을 비롯 대만 타이페이에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전세기를 취항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나카사키와 타이페이 노선은 대구.경북 지역내 항공 수요 예측을 위해 시험적으로 전세기를 취항하는 것"이라며 "탑승객이 운항에 필요한 적정선을 넘어설 경우 정기성 전세기나 정기 노선으로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대구공항의 국제노선은 중국 칭따오.광저우.상해.선양 노선을 비롯 일본 나가사키, 필리핀 마닐라, 대만 타이페이, 태국 방콕 등으로 주 28회 운항하게 된다.

한편, 아시아나 항공은 현재 필리핀 항공이 취항중인 대구-마닐라 노선에 자사 항공기가 확보되면 바로 복수 운항에 나설 예정으로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는 일본 후쿠오카 노선을 신설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에 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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