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 다시 급증...7%대로 악화

입력 2003-11-13 11: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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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을 중심으로 실업률이 악화됐고 근로형태에서도 상용직은 감소세로 반전됐고 임시, 일용근로자는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의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전월에 비해 3만5천명(4.8%) 증가한 76만5천명이고 실업률도 0.1%p 올라간 3.3%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실업자 수는 12만6천명(19.7%), 실업률은 0.5%p 상승했다

연령계층별로는 청년층(15-29세)의 실업률이 비경제활동인구의 적극적인 구직활동 참여로 전월보다 0.7%p(3만6천명) 상승한 7.3%(35만6천명)를 기록, 3개월만에 다시 7%대로 악화됐으며 1년전보다도 1.3%p(5만4천명) 올랐다.

특히 15~19세의 실업률은 한달전보다 3.2%p나 급상승, 12.7%에 달했다.

20대의 경우 0.5%p 상승한 7.0%였고 30대와 60대이상도 각각 0.1%p씩 오른 3.1%, 0.9%였다.

반면 40대는 0.1%p 줄어든 2.0%였다.

취업자 수에선 전월과 비교, 제조업이 1.7%(7만2천명)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0.7%(15만1천명) 증가했다.

농림어업과 건설업, 도소매.음식숙박업의 취업자수도 각각 1.1%, 0.8%, 0.7% 늘어났다

그러나 전년동월에 비해선 0.4%(8만6천명) 감소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과 건설업이 4.3%(26만1천명), 1.3%(2만4천명)씩 늘어난 반면 농림어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은 7.2%(16만4천명) 2.7%(15만9천명) 줄어든 것이다.

또한 종사 지위별로 상용직의 비중은 전월보다 0.4%p 감소한 50.8%였다.

지난 8월의 51.1%에서 9월 51.2%로 소폭 상승했다가 다시 감소한 셈이다.

반면 임시 및 일용근로자의 경우 0.2%p씩 증가, 34.7%와 14.5%였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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