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25만4천여명 모집

입력 2003-11-12 11:37:27

2004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에서는 전국 199개 대학이 올 모집 예정인원의 64.2%인 25만4천30명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는 다음달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일제히 실시되며 가.나.다 3개 군별 전형은 다음달 16일부터 내년 2월5일까지 차례로 실시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우식)는 12일 전국 199개 대학(교대 11개, 산업대 19개 포함)이 최종 확정한 올해 정시모집 요강을 취합, 발표했다.

정시모집 대학 수는 지난해보다 6개 늘었으나 수시모집 증가와 수시합격자 의무 등록 등으로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1만7천605명 줄었다.

정시모집 전체 인원 25만4천30명 중 정원 내 모집인원은 23만6천737명이며 정원외 모집인원은 1만7천293명이다.

정원내 모집에서는 일반전형으로 뽑는 인원이 87.6%인 22만2천61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특별전형으로는 183개 대학에서 3만1천415명을 모집한다.

특별전형에서는 대학독자적기준 전형으로 8천394명을 뽑는 것을 비롯해 산업대 정원내 특별전형 12개대 3천577명, 취업자전형 33개대 1천444명 등이며 정원외 특별전형은 1만7천293명이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이 152개 대학 7천256명, 올해 처음 도입된 실업계고교 졸업자전형 103개 대학 5천3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 32개 대학 654명 등이다.

모집군별 논술.면접 등 전형기간은 '가'군이 2003년 12월 16∼12월 31일, '나'군이 2004년 1월 2∼1월 17일, '다'군이 2004년 1월 18∼2월 5일이고, 합격자 발표는 2004년 2월 5일까지 완료된다.

한편 올해 수능 응시자 63만9천457명 중 지난해와 같은 비율인 80% 내외(51만1천500여명)가 대학에 지원한다고 가정하면, 대학 정시모집 정원 대비 올 경쟁률은 2대1 수준에 훨씬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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