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은 본격적인 주5일제를 앞두고 자연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에 전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군은 6일 군청 회의실에서 2003~2004년도 주요 업무계획 및 보고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사업계획을 밝혔다.
이는 주5일 시대의 도래와 함께 관광.레저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자연친화적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전원주택단지 조성과 함께 가야산 골프장 건설, 가회면 조선시대 도요지 및 야로면의 대가야 야철지 발굴.개발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현재 조성 중인 '새천년 생명의 숲'이 완료되면 지역과 전국 단위의 각종 체육대회를 유치, 군의 이미지 홍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것. 이밖에 수해 상습지역 항구복구를 위한 예산 확충과 가야산 파프리카 등 농.축산물 해외 수출 활성화, 날로 늘어나는 고령인구와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위한 복지정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심의조 합천군수는 "열악한 재정을 확충하는 데는 자연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책이 될 것"이라며 "관계 공무원들은 이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번 보고회에서 도출된 문제점들은 신속히 보완.개선해 한치의 오차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라"고 지시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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