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 개통에 따른 대구공항의 기능 위축을 막고 대구공항을 중국.일본과 동남아를 연결하는 중.단거리 국제노선의 거점 공항으로 만들기 위한 민.관 대책기구가 만들어져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대구시와 대구공항공단, 상공회의소, 항공사, 관광협회, 세관 등 9개 기관.업체 대표들은 6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모임을 갖고 '대구국제공항 활성화 추진협의회'를 구성, 국제선 증편을 위해 공동 보조를 맞추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모임은 내년 4월의 경부고속철 개통으로 대구공항 국내선의 대폭 감축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대구공항의 기능 상실을 막고 국제선을 대폭 증편, 대구 공항을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
추진협의회는 김범일 대구시 정무부시장을 위원장으로 9개 기관.업체 대표들이 위원으로 참가해 매달 정기모임을 갖기로 했다.
또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추진중인 일본 도쿄.후쿠오카, 중국 광저우, 필리핀 마닐라의 4개 노선 유치를 적극 지원하며 중국 위주의 국제노선을 동남아 등지로 확대해 중.단거리노선 거점공항으로 대구공항을 육성하는 계획을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협의회 구성을 제안한 홍세길 대구공항 지사장은 "대구공항 활성화를 위한 국제노선의 적극 유치, 대구국제공항 이용을 위한 범시민운동 등을 협의회 차원에서 벌일 계획"이라며 "협의회 활동이 가시화된다면 대구공항을 중국과 동남아를 연결하는 중.단거리 거점 공항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 5월17일 국제공항으로 승격된 대구공항에는 현재 중국 상하이.칭다오.옌타이.선양.베이징.태국 방콕.필리핀 마닐라 등 7개 국제노선이 취항 중이며 일주일 평균 36편이 운항하고 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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