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강변도로 또 사고...7명 사상

입력 2003-11-05 19:56:09

지난 4일 밤 일가족 3명이 사망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5일에도 1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사을 입는 대형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5일 아침 8시30분쯤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 914번 지방도 현하교 위에서 박모(74.경남 창원시)씨가 운전하던 봉고차량과 1t화물차량이 정면으로 충돌해 박씨가 그자리에서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중이다.

경찰은 박씨가 몰던 봉고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안동경찰서는 5일 오전 4일 밤에 발생한 강변도로 일가족 3명 교통사망 사고에 대한 현장검증을 벌인데 이어 오후 2시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과 경북지방경찰청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세한 사고원인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앞으로 기본적인 사고원인과 도로구조나 차량 결함 여부, 사고 당시 운전자의 행태 등 환경적 사고 발생요인도 함께 밝히기로 하고 사고당시 운전자의 음주여부를 밝히기 위해 김모(32.안동시 법흥동)의 혈액을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으며 또 다른 운전자 이모(26.영주시 휴천동)는 혈중알콜농도 0.00%로 나타났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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