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학부모와 교사.학생들의 오랜 숙원을 풀어 정말 기쁩니다.
수험생들이 편안한 여건에서 예년보다 좋은 성적을 올리기를 기대합니다".
영천지역 수험생들이 5일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예년처럼 경주가 아닌 영천(수능 경주지구 영천시험장)에서 치르도록 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김애자 경북도교육위원.
김 위원은 영천의 수험생들이 대학수능시험을 치르기 위해 시험 하루 전날 또는 시험 당일 새벽 추운 날씨속에 경주까지 가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경북도교육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에 이를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김 위원은 "혼자 힘으로 벅차 지역 학부모들의 힘을 빌렸고 언론에도 호소했다"며 "학부모와 학교운영위원들이 한 목소리로 영천에서 수능시험을 치르도록 도교육청 등 관계요로에 청원한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또 "영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직전 회장 문덕순(전 경북도의원)씨와 김응태 현 회장, 중.고교 학교운영위원인 전영상(군무원).유병일(자영업)씨 등을 비롯, 영천교육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조를 아끼지 않은 많은 학부모들이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공을 돌렸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