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에 대한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인해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4일 오전 장중 800선에 근접하고 있다.
4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오전 10시26분 현재 전날보다 6.92포인트 오른 798.98을 기록중이며 3일에는 지난달 31일보다 9.60포인트(1.23%) 오른 791.96으로 마감, 종전의 연중 최고치인 지난달 30일의 785.94를 또다시 깼다. 이는 작년 7월12일의 792.93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를 반영하듯 대표종목인 삼성전자도 3일 47만4천500원으로 마감, 10월30일의 종전 최고치(47만1천원)를 갈아치웠다.
3일 시장은 최근의 급등에 따른 조정 분위기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섞이면서 장 초반에 등락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프로그램 순매수와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반등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와 순매도를 반복하다 318억원 순매도를 기록, 닷새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최근 나흘간 순매도를 지속했던 개인도 한때 순매수에 나섰으나 966억원 순매도로 5일째 매도 우위를 유지했으나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1천357억원)에 힘입어 1천94억원 매수 우위였다.
4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27분 현재 46.61로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중이며 3일에는 지난달 31일보다 0.26 포인트(0.56%) 오른 46.64로 장을 마감했다.
3일 투자주체들의 시장 참여가 부진한 가운데 거래대금이 7천억원대에 머무는 등 전체적으로 관망하는 분위기였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