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와 농산물 수송에 대한 걱정없이 마늘.고추.과수농사를 잘 지으려면 밭 기반조성이 우선입니다".
성치않은 몸으로 지역의 농업기반시설을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는 김경진(51) 의성군청 농지개량담당. 그의 농업기반 분야 업무능력은 경북도청에서도 인정할 만큼 열의가 대단하다.
도로관리담당을 거쳐 지난 2001년 농지개량담당으로 발령받아 그동안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무리없이 처리해 내 군청내에서도 업무능력을 평가받는 공무원이다.
김 담당은 올해 밭기반정비사업 66억8천만원을 비롯 농업기반조성에 238억200만원을 집행해 수입농산물로 어려움에 빠진 농민들의 사기진작에 적잖은 힘을 보탰고, 내년 역시 196억500만원의 농업분야 기반시설을 집행해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유통에 기여할 예정이다.
그는 특히 지난 1998년 재난방재담당 시절 태풍과 수해로 의성 전역이 만신창이가 되면서 1천200여억원의 수해복구비가 나오자 직원들과 함께 보름동안 밤낮으로 수해복구 조사에만 매달리기도 했다.
수해 현장에 나온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옷에 악취가 나서 같이 차를 탈 수 없다"고 할 정도였다.
1997.98년 연이어 수해복구 업무를 담당하면서 과로로 당뇨병을 앓으면서도 묵묵히 일만 해 온 김 담당은 "이제는 경지정리보다 실질적인 소득이 담보되는 밭기반시설 등에 심혈을 기울일 것"라며 "공직을 떠나는 날까지 농업과 군민들을 위해 일할 각오"임을 약속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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