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내일부터 지구당 창당대회

입력 2003-11-01 10:43:23

열린우리당의 창당 발걸음이 바쁘다.

대구.경북 신당추진위는 열린 우리당 창당준비위가 발족하고 내달 11일 중앙당 창당대회가 예고됨에 따라 31일 그동안의 활동을 마감하고 발전적으로 해체, 창당준비위에 업무를 넘겼다.

이날 이강철 중앙당 창당 준비위원은 대구 추진위 공동대표로 활동한 이용근.정학.김현희씨 등과 만찬을 함께 하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시하고 열린우리당 창당 이후에도 '어른'으로 버팀목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준비위는 2일부터 6일까지 대구에서는 동구와 남구 등 2곳, 경북에서는 포항북, 구미, 울진.봉화, 상주, 영주 등 5곳에서 지구당 창당대회를 열어 지구당 관리위원장을 선출한다. 이 관리위원장은 통상적인 지구당의 조직과 회계를 담당한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후보는 중앙당 창당 이후 공직선거 출마 후보자 선출에 관한 규정이 정해진 뒤 일반 국민들이 참여하는 상향식 국민참여경선 이벤트를 통해 선출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지역 우리당 핵심 인사들은 이날 별도로 내년 총선과 관련한 전략회의를 열고 대선자금 수사 등 정치권을 뒤흔들 수 있는 요인들이 아직 많이 나올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런 때일수록 경제문제가 중요한 만큼 선거전략 역시 대구 경제 회생에 초점을 맞추어 나가기로 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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