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바위서도 인터넷

입력 2003-11-01 10:43:42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 아들, 네가 자랑스럽다. -엄마가 갓바위에서-"

팔공산 갓바위에서 날아온 부모님의 격려 이메일을 받고 수험생 자녀들이 지친 심신을 다잡을 수 있게 됐다.

KT대구본부가 11월1일부터 4일까지 팔공산 갓바위에 노트북 5대, PDA(개인휴대단말기) 5대를 설치, 학부모 참배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자녀사랑 참배현장 이메일 무료 전송서비스'를 실시하는 덕분이다.

이를 위해 KT대구본부는 지난 한 달 동안 5천만원을 들여 선본사와 갓바위 일대에 AP(Access Point) 8개를 설치하고 '네스팟 마운틴'을 조성해 초고속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해 12월 대구시 동성로에 '네스팟 스트리트'조성한 KT 대구본부는 이번에 '네스팟 마운틴에 이어 이달 중으로 포항 해맞이공원에 '네스팟 파크'도 조성할 계획이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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