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비틀즈 멤버 폴 매카트니, 환갑에 딸 낳아

입력 2003-10-31 15: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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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설적 록그룹 비틀스의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61)의 두번째 부인인 헤더 밀스(35)가 이들 부부의 첫번째 딸을 낳았다고 영국 BBC 방송이 매카트니 부부가 발표한 성명서를 인용, 30일 보도했다.

매카트니 부부는 이날 짧은 성명서를 통해 밀스가 이틀 전 집에서 멀지 않은 런던의 '성 요한 앤드 성 엘리자베스 병원'에서 예상보다 몸무게 3.15㎏의 딸 '비어트리스(Beatrice)'을 낳았으며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병원측 대변인은 이날 병원 밖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비어트리스가 예상보다 3주 앞서 제왕절개로 태어났으나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며 밀스와 매카트니는 아직 병원에 있다고 전했다.

매카트니는 4년 전 한 자선행사에서 교통 사고로 다리를 잃은 뒤 지뢰반대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던 밀스를 만났으며 2001년 청혼, 같은 해 6월 결혼식을 올렸다.

매카트니는 1998년 유방암으로 사망한 린다 이스트만과 사이에 3명의 자녀와 밀스의 첫번째 결혼에서 가진 양녀를 두고 있다.

한편 일간 '데일리 미러' 등 일부 언론은 이날 매카트니 부부가 성명을 발표하기 전 가족들과 병원 소식통을 인용, 밀스가 낳은 아이가 아들이라고 보도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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