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밀라노 프로젝트와 한방바이오 밸리 사업과 관련한 예산이 소관 상임위에서 상향조정돼 지역현안인 두 사업의 전망이 밝아졌다.
산자위와 복지위 소속 의원들은 30일 두 지역 현안과 관련한 예산을 각각 81억원(밀라노), 21억원(한방) 증액시키거나 협의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아직 예결위의 최종 결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두 사업과 관련에 대한 예산투입 여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다만 상임위 차원에서 의결되거나 합의할 예정이어서 예결위까지 지속적인 의원들의 사업 관철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포스트밀라노 : 산자위는 30일 2단계 전국 4개지역 진흥사업비를 500억원 증액(1천억원에서 1천500억원으로)시키기로 합의하고 이 중 대구에 81억원을 배당키로 잠정합의 했다.
이에 따라 포스트밀라노 사업 중 요구예산 전액이 삭감되거나 대폭 축소된 6분야의 세부사업이 부활되거나 조기 추진될 전망이다.
세부안을 살펴보면 패션 소재기획 및 소재개발비 15억원, 해외공동마케팅지원금 8억원, 패션벤처 41억원, 봉제기술지원센터연구기능확대비 8억원, 섬유산업정보화비용 5억 원, 공동물류센터 건립 비용 16억원 등이다.
이중 포스트 밀라노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5개 사업은 신규로 추가 확정된 것이고 공동물류센터 사업은 4억원이 증액된 것.
백승홍.손희정 의원 등 산자위 소속 지역의원들은 "지역현안과 관련한 예산이 상임위 차원이지만 증액이 확정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산자부 내에서도 예산증액과 관련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예결위 처리까지 무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이현재 산자부 기획관리실장도 30일 "지역산업발전을 위해 상임위 요구액 1천5백억원이 내년도 예산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예산이 확정된다면 우선적으로 대구 관련 예산을 적극 지원해 후기 밀라노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한방바이오 : 복지위는 계획 단계에 있는 한방바이오 밸리 사업의 조기 수립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서두르는 한편 산업단지 설계예산 21억원의 신규지원을 잠정합의한 상태다.
복지부가 오는 12월 예비타당성 조사 실시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다음 단계인 사업단지 실시설계를 위해 설계비용이 내년도 예산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 복지위 의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는 분위기다.
복지위는 31일 열린 소위에서 설계 예산 21억원 투입을 잠정합의하고 내달 6일 전체회의를 열어 상임위 요구액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복지위에 출석, "반드시 한방바이오 설계 예산은 이번에 따야된다.
국회에서 예산을 확보한다면 본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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