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2일 '울릉 걷기대회'
울릉 주민들의 개척 정신을 되찾고 태풍 매미 이재민들의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한 대한산악연맹 울릉산악회(회장 이창관) 주최 '울릉도 한바퀴 걷기대회'가 다음달 2일 열린다.
주민.출향인.관광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이날 오전 7시 울릉초교를 출발해 섬 일주도로가 나기 전 주민들이 산능선을 걸어다녔던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 산 중턱과 정미아 골짜기를 지나 북.서면 수층마을을 거쳐 섬을 한바퀴 돌아오는 120리길 육로 코스에서 펼쳐진다.
산악회 관계자는 "12시간 여정동안 일반인들이 잘 볼 수 없는 산행코스를 따라 아름다운 가을 풍광을 즐기고, 힘든 삶을 이뤄온 선조들의 의지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찾게 될 것"이라고 했다. 참가신청=054)791-0660.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 금연.금주 표어 공모
고령군보건소는 술로 인한 폐해를 줄이고 금연을 유도하기 위한 표어를 공모한다.
공모기간은 29일부터 11월 12일까지이며, 공모내용은 '금연분위기 형성',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 '술잔 안돌리기' 등의 내용으로 군내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고령군보건소(고령군 고령읍 연조리 563의3)나 e메일(parkhs@kory21.net)로 보내면 된다.
최우수 한 명에게는 10만원, 우수 각 2명은 5만원씩, 장려 각 2명은 3만원씩의 상품권을 준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 영동선 정상운행
태풍 매미로 영동선 철로가 유실돼 그간 태백선으로 우회해 온 영주~강릉간 열차 운행이 정상화됐다.
철도청은 30일 지난 태풍 피해로 영동선 승부-분천간 각금천 철교가 유실돼 영동선 열차의 단축운행과 우회운행해 왔으나 교량 임시 복구작업이 끝나 정상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9일 시험운행을 끝내고 완전 복구된 영동선 구간과 열차는 청량리~영주~강릉간 무궁화호 2개 열차와 동대구~강릉간 무궁화호 4개 열차, 부산~강릉간 무궁화호 4개 열차(주말 2개 열차 포함), 제천~영주간 통일호 2개 열차, 영주~강릉간 통일호 2개 열차 등 모두 14개 열차편이다.
영주.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 예천 양수발전소 내달 기공
국내 최대규모로 건설될 예천 양수발전소가 다음달 4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착공한다.
예천 양수발전소는 예천군 하리면 송월리와 용문면 일대 71만평에 총사업비 7천470억원을 들여 하부지(만수면적 17만평)와 상부지(만수면적 10만평), 발전수로 3천588m, 펌프수차 2대(유효낙차 454.8m), 도로개설 10.4㎞ 등 단위설비용량으로는 국내 최대인 80만㎾급(40만㎾ 2기) 규모로 오는 2010년 완공할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001년 2월 건설기본계획 확정후 용지실태 조사, 문화재 시굴조사, 설계용역,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승인 등 양수발전소 건설 공사에 따른 사전 준비작업을 벌여왔다.
예천군은 댐주변 특별지원금 111억5천만원과 매년 12억원의 지역 지원사업비를 받게 됐다.
예천.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 초교생 대상 '녹색수업'
상주시는 28일부터 오는 11월6일까지 8일간 성주봉자연휴양림에서 역내 4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녹색수업(Green School)'을 운영한다.
초등학교 4.5학년생 6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녹색수업은 학생 스스로가 자연휴양림내의 수목과 각종 시설물을 찾아서 관람토록 하는 자연관찰학습과 숲속의 보물찾기, 대나무 찾기, 솟대 만들기 등 현장체험학습 위주의 교육을 실시한다.
녹색수업은 산림청에서 청소년들에게 숲의 중요성과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심어주기 위해 녹색대상기관을 공모한 결과 상주시가 선정돼 도내에선 처음으로 운영하게 된 것이다.
상주.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