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 수성4가 청구골든맨션의 재건축을 앞두고 일조권 침해 등을 이유로 이를 반대하는 인근 주민들과 조속한 건축 허가를 주장하는 재건축 대상 아파트 주민들이 한 장소에서 잇따라 집회를 가졌다.
청구골든맨션 뒷편 우방사랑마을 주민 50여명은 29일 오전 11시부터 시청앞 광장에서 아파트 단지 앞 청구골든맨션 자리에 들어설 예정인 25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가 일조권 침해 및 교통체증을 불러온다며 건축 허가를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도로 10m를 사이에 두고 25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면 뒷편 주민 1천500여명이 일조권 침해를 입게 되며 교통체증 또한 불가피 하다"며 "층수를 낮쳐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청구골든맨션 재건축 조합 주민 50여명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법적인 문제가 없는 만큼 건축허가를 빨리 내달라"며 시를 상대로 '재건축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에 대해 대구시 건축주택과에서는 "상업지역.준주거지역이라서 일조권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고, 교통 혼잡도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면서 "오는 31일 건축심의에서 허가 여부가 결론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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