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학생들이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인터넷을 이용해 총학생회장을
선출한다.
숙명여대 총학생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4일부터 사흘간 인터넷을 이용
한 '전자선거' 방식으로 총학생회장을 선출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투표는 인터넷이 연결된 모든 컴퓨터에서 24시간 실행되
며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 '총학생회장 선거'란을 클릭한 뒤 화면에 제시된 후보자
를 마우스로 선택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은 후보자를 선택하기 전에 후보자의 약력과 공약, 투표율 등을 전자문서
로 열람할 수 있고 일단 투표를 마친 뒤에는 수정이나 재투표는 불가능하다.
선관위는 "국내 대학으로서는 최초로 실시되는 이번 투표방식으로 그동안 학생
회장 선거에서 나타났던 투표율 저조, 경제적 비효율성 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
라고 그 의의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