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과다한 부채와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환경시설공단의 관리.운영권을 프랑스의 수처리업체인 비올리아워터사에 맡기는 방안을 전면 백지화하기로 했다.
대구시와 공단노조는 28일 오후 가진 2차 면담에서 현재 대구시가 진행 중인 비올리아사와의 양해 각서 체결방안을 철회하고 공단 이사장의 사직서를 수리하는데 합의했다.
그러나 경영진단 및 실사를 통한 경영개선 방침에 대해서는 서로간의 합의가 도출되지 않아 공단 관리.운영권의 민간위탁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공단 노조 신강종 위원장은 "대구시가 실사 후 경영개선을 위해 민간위탁을 다시 추진한다면 이번과 같은 악순환이 되풀이 될 수 밖에 없다"며 "경영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으로 경제성과 공공성을 모두 확보해야 한다좭고 주장했다.
노조는 시의 공단 민간위탁 방침 포기와 이사장 사표 수리 등의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때까지 현재 벌이고 있는 천막농성 등 투쟁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