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이슬 털며 근신하는
시월의 바람.
달빛 베고 누워
정적의 솜이불 펴 덮는다.
언 이슬의 보살핌으로
갈급한 영혼을 축여주고,
아린 꿈들이 별빛으로 안겨와
속살 헤집는 아픔을 쪼갠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자고
겸손한 자줏빛 꽃잎 짜
생가슴 후벼 가시돋친 시월의 바람.
고통스런 날들만큼
자줏빛 진액 뿌리 뒤엉켜
도움되는 필요한 존재의 아린 꿈이
별빛으로 눈부시다.
시월의 바람은
고통이자
감사와 행복이다.
찬 이슬 털며 근신하는
시월의 바람.
달빛 베고 누워
정적의 솜이불 펴 덮는다.
언 이슬의 보살핌으로
갈급한 영혼을 축여주고,
아린 꿈들이 별빛으로 안겨와
속살 헤집는 아픔을 쪼갠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자고
겸손한 자줏빛 꽃잎 짜
생가슴 후벼 가시돋친 시월의 바람.
고통스런 날들만큼
자줏빛 진액 뿌리 뒤엉켜
도움되는 필요한 존재의 아린 꿈이
별빛으로 눈부시다.
시월의 바람은
고통이자
감사와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