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쳐서 아픈 근육에는 파스를 붙인다(?)
스포츠 경기도중 선수가 상대방에게 걷어 차여 운동장에 쓰러지면 트레이너가 달려나가 부상부위에 에어스프레이를 뿌린다.
TV로 스포츠중계를 보는 시청자들은 이 에어스프레이를 파스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은 냉각제다.
운동을 하다 타박상을 입거나 발목을 삐거나, 근육통이 생기면 보통 파스를 붙이거나 온탕에 들어가 몸의 부상부위를 따뜻하게 한다.
파스나 온탕이 기분을 좋게 만들지는 모르지만 치료에는 도움이 안된다.
열은 부상부위의 부종과 출혈을 증가시켜 치유를 늦추기 때문이다.
이때는 얼음찜질을 해야 한다.
인체가 손상을 입으면 염증이 생긴다.
벌겋게 되고 부종이 생기고 열이 나고 통증이 있으며 마음대로 움직이기 어렵다.
염증은 손상 부위의 치유에서 꼭 필요한 과정이지만 빠른 치유를 위해서는 염증 반응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얼음은 가장 좋고 값싼 진통소염제다.
부상 부위에 얼음을 사용하면 혈관을 수축시킨다.
손상 당한 부위가 차가워지면서 대사율이 떨어지고 조직의 산소요구량도 낮아져 저산소증을 감소시킨다.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조직의 괴사가 주위의 정상적인 세포구조로 번지는 것을 방지해 빠른 치유를 돕는다.
얼음찜질의 일반적인 방법은 부상을 당한 직후 약 15~20분간 1시간에서 1시간30분 간격으로 하는 것이 좋다.
너무 오래 얼음찜질을 하면 오히려 동상에 걸릴 수 있으므로 조심한다.
가정에서 얼음찜질을 편리하게 하려면 종이 컵에 물을 담아 냉동실에 얼려 사용하면 된다.
컵의 바닥쪽을 잡고 윗부분을 벗겨내고 얼음 맛사지를 한다.
얼음을 비닐 랩으로 감싸 사용하면 얼음이 녹아 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다친 후 3~7일이 지나 부상 부위가 더 이상 붓지 않고 열이 나지 않으면 파스나 온탕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닥터굿스포츠클리닉 운동처방실(www.doctorgoo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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